[인물] 박연(朴淵),벨테브레이(Weltevree, J. J)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조선의 무관. 본명은 얀 얀서 더벨테브레이(Jan Janse de Weltevree).

귀화 후 하사받은 조선 이름은 박연.

네덜란드 리프 출신으로 1626년 홀란디아(Hollandia)호 선원으로 표류하다가 제주도에 도착하여.

동료 선원과 함께 훈련도감에서 총포의 제작·조종에 종사하였다.

1653년(효종 4) 하멜(Hamel, H.)과 3년 동안 함께 지내면서 조선의 풍속과 말을 가르쳤다.

큰 키에 노란 머리, 푸른 눈을 지녔으며 겨울에 솜옷을 입지 않을 정도로 건장했다고 전한다.

 서울에서 조선 여자와 혼인해 1남 1녀를 두었는데, 이들의 거취에 관해서는 기록이 전하지 않는다.